지금 이곳(연길)에는 비가 구질구질 내리고 있다.
어제 초저녁부터 내린 비인듯 하다.
밤에도 비가 계속 왔는지 나는 잘 모른다.
왜?
밤에는 잠을 잤기에 ^^ 허허허
늘 혼자만 생각하고 있던 문제인데...
오늘은 동문들과 공유하고 싶다.
혼자만 생각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아서^^.
이런 날씨에는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깊은 생각에도 빠져볼만 하다... (사실 그럴 여유는 없지만...)
먼저, 문제의 배경을 설명한다.
나는 지금 30대 중반이다.
결혼 7년차,
아내와 어린 두 딸과 같이 살고 있고
대학 졸업 후 십년 넘게 직장생활을 하고 있으며
신앙생활도 꾸준히 하고 있다.
이제 문제다!
왜 젊었을 때에 이 많은 큰 문제들이 몰켜 있는걸가?
부부관계! 작은 문제가 아니다. 꾸준히 두 사람이 가꿔가야 하는 평생의 문제다.
자녀양육! 이거야 말로 정말 가치 있는 일이 아닌가? 부모로서의 최상의 책임이기도 하고!
직장생활! 이건 생활이다! 아니, 가족의 <돈 줄!>이다. ㅋㅋㅋ
그리고 어떤 직장이던 그 직장생활에 의미를 부여하면 참으로 보람되는 일이기도 하다.
신앙샐활! 음~ 이것도 설명이 필요한가? 신앙생활의 중요성을 설명하려면... 영원과 순간으로 설명하고 싶다. 삶을 영원한 가치 있는 일에 사용할건지 순간을 위한 일에 사용할건지는 각자가 선택할 문제이긴 하지만. 난 영원한 가치를 위해 사용하고 싶고, 따라서 삶 자체가 신앙생활이기도 하다.
자기개발! ㅎㅎㅎ 이걸 싫어하는 사람도 있나? 여러 가지 취미 생활도 포함되고 여러 가지 공부도 포함된다. 나 같은 경우는 요즘 영어실력 향상에 관심이 지대하다.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동문들, 자랑스럽게 생각하시라. 부러워하는 사람이 한 두 명이 아니다! ㅎㅎㅎ
이렇게 볼 때,
어느 한 가지도 만만한 일이 아니고,
어느 한 가지에라도 전 생명을 투자할 만큼 가치 있는 일이고,
어느 한 가지라도 젊었을 때에 하지 않으면 놓일 것 같은 일들이다.
그런데, 왜?
이런 인생의 중요한 일들이 젊었을 때(특히 30대)에 한데 몰켜 있는걸가?
결혼도 해야 하고
자녀도 양육해야 하고
직장생활도 열심히 해야 하고
자기 개발도 해야 하고
성숙한 신앙으로 다른 사람들도 도와야 하고...
동문들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이런 여러 가지 해야 할들 일 속에서 우선순위를 놓일때가 많아서 참 안나깝고 답답할때가 많습니다.
저도 자녀를 가진후에 여러 모순들이 많네요.
함께 이런 부분들을 나누고 공유해가는 시작이 되였으면 하네요.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40에 가면 더 많은 일들이 기다릴 겁니다.
50에 가면 더 중요한 일들이 기다릴 겁니다.
다만 무엇을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어느것을 앞에 놓고 하는가가 의미있는 선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ㅋㅋㅋ 선배 전 아직 싱글이지만 많이 동감(?)은 합니다.
보면 다른사람한테 맞는 조언을 하는 그사람도 사실은 자기가 조언한데로 살기는 힘드는거죠.
그러니깐 몰라서가 아니라 아는데로 행동에 옮기는게 힘들다는 거죠....
선배도 맞는 답은 아실거자나요...ㅎㅎㅎㅎ 근데 그게 그대로 행동에 옮기면서 매일 산다는게
힘든다는걸...(if not impossible.......)
이런 생각 어떨가 싶어요....아예 "내가 노력하면 인생은 내 원하는 데로 다 되어야 해"라는 가정이나
기대 자체를 아예 송두리채 뽑아 버리는 거죠.....그리고 Life is not supposed to be EASY, why should it be.......
"삶은 처음부터 쉽지가 않다. 내가 할 일은 이러한 가운데 작은 기쁨과 선한걸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이게 제 개인의 생각이고 모토입니다.
스스로에게도 너그럽게 대합시다. 내가 목표하고 원하는 걸 못 이루더라도 "괜찬아" 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주는
너그러움.....그리고 타인에게도 똑같이 배푸는 너그러움....
삶은 "최고"를 위한게 아니라 "아름다운것"을 추구하고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닐까 최근 점점 깨닫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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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말은 쉽네요.........ㅠㅠㅠㅠㅠ)

다 그놈의 비때문에.... 날씨 화창했으면 이런 생각 안했을텐데... ㅋㅋ 농담이구,
아직도 외로운 씽글로 살아가는 여러 동문들 눈에는, 지금 표본적인 가정생활을 해 나가는 학송이 부러워하는 사람 많을거구.
당연히 20대까지는 부모의 그늘 밑에서 살다가 이제 부모를 떠나 새로운 가정을 일구고 애를 키우랴, 직장생활하랴, 자기개발하랴, 신앙을 키워가랴, 불행인지 다행인지 정상적인 사람들한테는 이러한 문제들이 한창 젊은 30대에 부딪치게 되는군요.
결혼해서도 튼튼한 경제력의 부모 그늘밑에서 쉽게 이 시기를 쉽게 지나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우리 같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이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달려야죠. 때로는 서로가 모순되어 다른것들을 포기하면서도 말이죠. 저같은 경우는 미국 올때는 유학을 왔는데 결혼생활을 유지할려고 보니깐 직장생활과 공부를 동시에 하는게 힘들어서 결국 석사졸업을 포기하기도 했죠. 다른 동문들은 아마 와이프랑 아이를 중국에 보내고 공부를 끝내려는 생각도 할꺼구요. 공부를 포기한 나도 후회는 안하고 공부를 끝낸 동문들도 자신의 선택을 자랑스럽게 생각할겁니다.
인생은 참 길어보이는데 짧은게 또한 인생이기도 하죠. 때로는 이렇게 잠깐 쉬어가며 뒤돌아보기도 하고 아름다울 앞날을 그려가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우리의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면 학송인 지금 동문들가운데서 선두집단에서 뛰어가고 있구, 때로는 극점때문에 앞에서 뛰는게 부담스러울때가 있는데 이런 고비만 잘 넘기면 다시 열심히 뛰죠. 지혜롭게 선택을 하면서 인생의 마라톤을 함께 힘차게 뛰어갑시다. 아자아자~

그런데, 왜?
이런 인생의 중요한 일들이 젊었을 때(특히 30대)에 한데 몰켜 있는걸가?
단지 이 문제만 대답 한다면.. 거슬러올라가서 아담 하와때.. 에덴에서 쫓겨날 때가 그들의 젊은 시절이 아니였을 까요?
원래는 쉽게 살수 있을 인생이였는데.. 그때 쫓겨나서 수고해서 얻는법..모든 생소함을 익혀나가는데 그들의 젊음을 투자해서 다 알아갔던거 아니였을까요? 음... 너무 상상의 나래를 펼쳤나?! 암툰..제 생각뿐입니다.. ㅎㅎ

동문들의 다양하고 깊이 있는, 또한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이야기들 감사합니다.
이런 장소에서 이런 주제를 편하게 같이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사실, 저의 이 질문은 좀 오래전부터 해 왔던 질문이고,
그 사이 여러 사람들에게도 질문 해 봤던 것입니다.
다만, 그 때 그 때마다 다양한 표정과 답안들... 혹은, 답을 찾으면 알려달라는 부탁까지도 받아왔습니다. ㅎㅎㅎ
저랑 귀속말로 이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 나눈 동문도 있고
그냥 지나쳐 버리는 동문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질문을 잘 하면 인생이 바뀐다!(좋아진다!)는 말을 들었던 것 같습니다.ㅎㅎㅎ
저는 정말 이 질문을 통해서 좋은 교훈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현재로서는 이 질문의 답이라고 생각하는 내용ㅎㅎㅎ. 궁금하시죠? ^^)
몇일 기다렸다가 이 자리에서 제가 얻은 교훈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동문들의 다양한 생각을 듣고 싶고,
동문들도 많이 생각해 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우선순위>와 <균형>
제가 정리한 답입니다. ^^
사실 이 두가지의 중요성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지만
저의 질문에 대한 답도 이 두가지로 정리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처럼 젊었을 때에(20대 후반, 30대에),
충동적일 수 있는 때에, 갑자기 많은 일들이 몰켜 올 때에...
자신과 가정과 직장과 신앙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때에...
그 속에서 <우선순위>를 가려서 하는 현명함과
그 속에서도 <균형>을 잃지 않는 평온을 유지해 가는 훈련을 꾸준히 해 나간다면...
김호남 동문이 말한 것처럼,
40 대, 50 대가 되서 더 많은 중요한 일들을 당하게 될 때,
더 잘 훈련된 모습으로, 잘 해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훈련은 평생을 두고 해야 하는 문제이기도 하지만,
우리 인생에는 특히, 우리 동문들같이 젊은 사람들에게는
훈련을 위해서 따로 시간을 할애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훈련 자체가 우리의 삶이고, 삶 속에서 훈련을 해야만 합니다.
보세요! 훈련이 이미 닥쳤잖아요...ㅎㅎㅎ
따라서, 젊었을 때에,
특히 자기 인생에 대해 책임을 지기 시작 할 때에
훈련도 같이 시작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
아무래도 이 한가지를 더 집고 넘어가겠습니다.
우린 젊음을 믿고, 열정으로, 우선순위만을 쫓아 가기 쉬운데...
젊을 때부터 균형을 유지하지 않으면 평생을 투자한 모든 공이 무너져 버리게 될 수 있습니다. -_-)
건강, 가정, 신앙, 직장... 등 등...
늘 우선순위를 잘 분별하고 균형을 잃지 않는 우리 동문들이 되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균형을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 물론, 그 전에 우선순위가 중요합니다! ㅎㅎㅎ

선배님, 솔직하게 30키로 시속으로 달릴때에 보게되는 경치를 미리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은 그래도 20키로시속에서 놀지만 바야흐로 내 뜻아니게 속도상향해야 하는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됩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가는 그 기쁨을 나누어주시는 선배님들께도 감사 드립니다.
저는 현재는 속도 죽이는 훈련을 무지 빡세게 합니다..ㅋㅋㅋ....
30키로 도달하기전에는 <부활>해야 되는디...ㅋㅋㅋ...
혼자 힘으로는 앞이 보이지 않지만 이렇게 공유하면 환하지 않지만 희미한 것이라도 보여서 좋네요..
모두들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