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거의 8년간의 유학생활 마치고 금방 귀국한지 2개월 되는 김려화입니다.
한국지방대학에서 석사 마치고 박사 마치고 연구원으로 1년 더 있다보니까 참 사람이 나태해 지더라구요..
모든 생활에 너무 익숙하고 지도교수도 고생했다고 막판에는 압력도 안주고 참 그렇게 편할수가 없더라구요.
너무 편해지고 나태해져서 자리를 옮기기로 결심했답니다.
가능성은 다 열어두고 .......
처음에는 한국에서 직장 찾을까 생각도 해봤답니다. 그러나 본인은 한국에서 오래동안 살아갈 자신이 없구 평생 거기서 살 생각은 더구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더 있고 싶다는 생각은 버렸답니다.
다음은 미국에 포닥 갈가 생각했답니다. 근데 작년은 경제가 안좋아서 나갔던 사람들도 다 들어온다는데.. 막 알아보다가 중국 바로 가려는 마음도 같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중국싸이트 뒤지면서 알맞는 직장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보니 두가지 가능성을 보았어요..
1. 바로 대학으로 강사로 가는 방법. 2. 대학에 포닥으로 가는 방법 3. 회사 취직하는 방법(이건 바로 포기..왜냐하면 나의 꿈과는 같은 방향이 아니여서)
결국 대학 강사자리는 갈수 있는데가 참 제한이 많더라구요.. 나의 수준으로는 중국 民办대학에나 밖에 못가더라구요.. 그것도 바로 강사에서 몇년하면 부교수 된다는 보장도 없구.. 젤 중요한것은 나의 중국어수준으로 바로가서 강의 할수 있을까 하는 걱정감이 너무 크더라구요.. 그래도 용기내서 서류는 넣었구 무한에 있는 모대학에 연락이 돼서 막 갈가도 생각햇습니다.
그러다가 청화대학에서 포닥 찾는 공지 보고 서류 넣었는데 전공이 딱 맞물려서 바로 오라는 제의 받아서 이쪽으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아직 중국에 대하여 잘 모르고 학계는 더 알길이 없어서 그냥 우선은 배우는 마음으로 중국에 들어가는게 나한테는 더 편하고 마음이 놓였나 봅니다.
그리하여 지금 청화대 화공과에서 포닥으로 2개월 있었습니다. 오자마자 방학이란게 있어서 참 당황하긴 했지만요.. 한국에서는 있을수 없는 일이잖아요.. 차이는 그뿐이 아니였답니다. 나라가 틀린것도 있겠지만 참 분위기가 너무 틀려서 처음엔 적응이 잘 안되였답니다.
틀린점들 정리하면 ..
1. 중국은 회의가 참 많아요. 규정제도가 잘 짜여 있구 그 제도들이 잘 이루어 지고 있는지 시시각각 확인하는것 같았습니다.
참고로 여기 실험실와서 실험실 규정제도 (읽으면 30-40분) 2달만에 4번 들었답니다. 물론 제가 운나쁘게 년말에 여기 온것도 있겠지만...
2. 석사과정: 한국과 많이 틀렸답니다. 한국에 있으면 참 실험만 하고 배우는것은 너무 적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답니다. 그런데 여기는 처음 일년은 실험 전혀 안하고 강의만 듣더라구요.. 학부의 연장학습과정이 확실했습니다. 학습내용이 더 깊이있고 어려워서 학생들이 참 힘들어 하고 있었습니다. 레포트도 학부생보다 더 많음.. 공부하고 싶은 사람은 열심히 해서 석사는 중국서 하는게 더 많이 배울수 있는 지름길 같았습니다.
3. 연구실에 사람이 30여명 있는데 참 관리가 잘 되고 다들 열심히 하고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한국에 있을때 사람 많은 실험실들 참 패나뉘고 분위기 살벌했는데 그럼 차이점도 있었습니다.
그밖에도 사소한 차이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청화대학이라 실험기기같은것은 한국에 절대 딸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중국서 시험봐서 들어오기 힘든 학교지만 외국에서 유학하고 오는 학생들은 잘 받습니다. 특히 포닥과정은 유학생 받으면 학교에서 주는 혜택이 커서 교수들이 더 좋아합니다.
금방와서 한어 안돼서 막 헤매구 있었는데 그래도 학생들이랑 실험실 사람들 다 이해해주고 해서 지금껏 꿋꿋하게 잘 버티고 있습니다. 금방 안되는 한어로 자연과학기금신청도 하구.. 물론 신청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름 열심히 쓰고 여기 학생들한테 저의 작문문법 고쳐라고 고생좀 시켰습니다. 한 두달 있다보니 이젠 중국에서 잘 살아갈수 있는 자신감도 생기고 나의 꿈에 한발 더 다가선것 같기도 하네요..
앞으로 한국서 유학하고 오시는 분들 저와 같은 과정을 받고 싶다면 크게 도움은 안되겠지만 그래도 경험담 필요하면 연락주세요.
주절주절 두서없이 적어봤습니다.^^

선배님 글 잘 봤습니다.
저도 현재 한국에서 박사과정에 있고, 박사 끝나면 바로 중국 들어가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선배님한테 조언 많이 받아야 겠습니다.

요지음 주변에 8-10년 유학생활 직장생활 마치고 귀국하는 과기대생들 부쩍 많아졌습니다.
후배님이 말한것처럼 선택은 대학교 강사나 부교수로 가던지 취직하든지... 취직한 분들도 잇고 대학교 강사로 가신분들도 봤습니다.
모두들 중국 돌아가기 잘했다고 하더라구요...
후배님은 청화대 포닥으로, 또 새로운 케이스네요... 축하합니다!
적응 잘하시고 포닥 잘 마치고 또 새로운 꿈을 향해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축하합니다!

To경매언니 : 결혼 축하해요.^^ 저는 여기서 잘 버티고 있답니다.
To명선언니: 언니한테서 산후경험 듣던때가 어제같은데 벌써 우리 아들도 3돌 지났네요.. 언니네 가족도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우리 아들은 여기서 유치원 잘 다니고 저보다 더 잘 적응하고 있답니다.

안녕하세요, 93급 전산과 박철입니다.
현재 청화대학에 계신다니 이렇게 메시지 남깁니다.
저는 현재 清华科技园 (清华大学 东门) 에 있는 SUN 이란 회사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시간 날때, 전화 주세요 맛있는거 사드릴께요... 그 참에 한국에 있는 동문들 얘기도 좀 듣구요.^ ^
그럼 연락 기다릴께요... (핸드폰: 13811592698)

선배님 훌륭하시네요 ^^b
중국 각 대학에서 교수, 포닥, 연구원 모집한다는 정보는 어케 확인하는지요...!?
요거 아주 궁금합니다요.

中国科学网:http://classinfo.sciencenet.cn/
博士后招聘:http://www.edu.cn/postdoc_5857/index.shtml
博士后之家: http://www.zsr.cc/PostdoctorHome/PostdoctorRecruit/Index.html
主要利用上面几个网站应该可以了 。在韩国,大学招聘网都不好进,只能利用这种网站查询, 信息很多供参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