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은 일본어를 좀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다.
살고 있는 동네가 개발구여서 병원도 오픈한지 한달 도 채 않된다.
간호사들도 다 경험이 없는 상황이었다.
암튼, 병원에 가서, 큰애를 의사한테 보여야 하는데, 둘째가 자고 있기에, 간호사한테 가서 부탁했다.

엄마가 간호사에게.
미안하지만, 저쪽에 누워서 자고 있는 아기를 좀만 봐주세요.

간호사가 갑짜기, 얼굴이 하얗게 질리더니, 간호장한테 달려가서 뭐라고 얘기한다.

긴장해하는 간호장과 함께 아기한테 달려가면서, 엄마한테 물어본다.
언제부터 혼자 누워 있는걸 발견했나요?

엄마가.
에? 아기는 저의 아기인데요. 그냥 잠깐만, 봐주시면 되는데요.

참, 귀한 아들을 하마트면,

어딘가에 의사표달이 잘 못된 것이다.
일본어를 조끔이 아니라 잘 해야 겠다는 마음에, 이제부터 일본어 공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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