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방문 여행길 (10편) - 기업방문 종합 후감

동그란 것이 뭔지 알고 싶으면, 동그랗지 않은 것(예하면 네모)을 보면 되고,
붉은 것이 뭔지 알고 싶으면, 붉지 않은 색(예하면 파란색)을 보면 된다. ^^
한 회사의 특색과 장점, 단점, 분위기를 알고 싶으면, 그 회사와 다른 특색을
가지고 있고, 같지 않은 장점과 단점과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다른 회사를
보면 된다.

이번 여행의 아주 신비로운 효과중의 하나가 바로, 이런 회사간의 비교를
통하여 우리가 보다 쉽게 한 회사의 분위기와 특점들을 직감적으로도 알수
있게 되었다는 것 같다. 사람 한명만 서 있으면 우리는 그 사람이 키가 큰지,
뚱뚱한지, 미인인지 판단할 수가 없지만, 사람 여럿을 세워놓으면 우리는
그중에서 누가 뚱뚱하고, 누가 키가크며, 누가 미인인지 금방 알아낼 수가
있는 것과 같은 도리인것이다. ㅋㅋㅋ

이번 회사방문을 거울로 삼아 우리 자신을 비쳐볼 경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우세는 바로 "언어" 라는 것을 알수가 있다. 또한 이것은 한국의 업무중
많은 부분이 중국에서 개발/지원되고 있고, 앞으로도 확장되고 있는
추세라는 전체적인 IT업계의 흐름을 바탕으로 두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기술을 가지고 있고, 동시에 한국어를 장악하고 있다는 것이 아직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강한 무기임을 부인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이번 기업방문길에서 우리가 기업체에게 가장 많이 물어보았던 문제중 하나가
바로 "우리학교 졸업생과 다른 학교 졸업생의 차이점이 무엇입니까"였는데,
거의 모든 회사가 틀림없이 제기하는 중의 하나가 바로 한국어와 중국어능력
이었던것도 이점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회사에서 많이 보는 기술외의 개인능력에 대해서는 아마 "Team work"가
가장 많이 꼽혔던 것으로 느껴진다. 또 그런 팀의식을 이루어가는 구체적인
요구중 하나가 바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었던것 같다. 과연 어떻게 하면
팀의식이 좋은 것이고, 어떤 능력이 좋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인가는 아마
토론해볼만한 좋은 과제일것 같다. 어떤 회사에서는 이런 종합능력을
"자세"라는 단어로 표현해오기도 했다. 회사측의 해석은 정직한 마음가짐,
꾸준한 학습태도, 주인의식 (이것은 우리 총장님이 자주 강조하는 점이기도
하다. ^^)등이었던 것 같다. 역시 토론해볼만 할 과제일것 같다.

이번에 방문한 8개 회사중, 과연 어떤 회사가 좋은 회사고, 어떤 회사가
인기있는 회사이며, 어떤 회사가 기회가 많은 회사인지는 한마디로 쉽게
정의를 내릴수가 없다. 회사마다 각자의 특색이 있고, 또한 사람마다
각자의 판단기준이 있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자신의 상황에 맞게 판단해야
할 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문장을 쓰는 이유는, 조금이라도
후배들이 판단을 내리는데 근거로 삼을 수 있는 상황들을 제공함으로서,
비교적 객관적으로 현실에 가깝게 판단을 할 수 있게끔 도우기 위해서이다.

옛말에 "자기를 알고 대방을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듯이, 어떤 회사가
좋은 회사냐를 알기 원한다면 우선 자신에 대해서 분석을 하고, 그기에 맞추어
회사를 선택할수가 있다. 코딩을 즐기는 스타일이라면 ISS나 SK C&C, LG C&C를
고려해볼 수 있고, 만약 ERP/SAP쪽으로 관심이 많고 북경에서 근무하고 싶다면
삼성 Opentide(컨설팅위주)나 삼성 SDS(개발위주?)쪽으로 고려해볼만 하며,
규칙적인 회사생활을 원하고 고객에 대한 지원쪽의 일을 하고 싶다면 상해의
PTC를 고려해볼 수 있다. 게임이나 웹에 관심이 많다면 다음이나 웹젠에
관심을 가지고 더 많은 정보를 요해해볼 수 있다. 또한 위치에 따라서도
남자친구/여자친구와 같은 지역에 일하고 싶거나, 가족과 가까운 곳에서
일하고 싶다고 할 경우, 그기에 맞게 지역을 골라서 회사를 선택할 수도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개괄하면, "하늘은 충분히 높아 새들이 마음껏 날 수 있고,
바다는 충분이 넓어 고기들이 마음껏 뛸 수 있다 天高任鳥飛, 海闊任漁躍".
자신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고, 자신의 인생에 대해 충분히 목표와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가 능력과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은 충분이
있다는 뜻이다. ^^

이번 기업방문길에서 느낀점 중에, 한가지 꼭 독신자 졸업생들에게 하지
않으면 도저히 간지러워 견딜 수 없는 것은 ... ㅋㅋㅋ 자기가 사는 지역에
새로 졸업해서 오는 후배들이 있다고 해서 너무 기뻐말라는 것이다. 독신자
졸업생들에게 따끔하게 이야기하면:  너무 기대 말라. 이미 남친/여친이 있을지 모르니깐. ㅋㅋㅋ
좀 지독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아주 "실사구실 實事求實"한 이야기다. ^^
지금 후배들은 많이 조숙해서, 3 4학년이면 거의 남자친구 여자친구가
있다는, 독신자 졸업생에게는 아주 불리하겠지만...  ^^

이번 방문에서 선배들과의 만남에서 느낀것이라면, 선배들이 다니고 있는
회사중에 서로 경쟁인 회사도 있다는 것이다. 같은 대학을 나왔지만,
이제 직장에 따라서 경쟁자가 되는구나 하는 것도 느꼈고... 그래서
후배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은것은: 혹시 딱친구랑 경쟁회사에 들어서
회사때문에 경쟁을 하더라도, 동문회 모임때에 만나서 너죽고 내죽고
싸우지는 말자 라는 것이다. 기쁜것은 아직까지 그런 상황은 없었다는 점.^^

그리고 또 재미있는 것은, 어떤 선배들이 한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 회사를
다니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되는데, 그럴경우 선배가 그만두었다해서 그
회사를 나쁘게 생각말고, 선배가 선택했다해서 다른 회사를 좋게만 생각하지
말자는 것이다. 회사 선택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상황과 이유가 있어서 하는
것이므로, 냉정하게 자신의 상황에 근거해서 판단해야 하는 것이 바름직
하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다. ^^

지역 분포로 보면, 전산학과일 경우 그래도 북경에 가장 많이 집중되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IT회사들을 볼 경우에도 개발부서는 대부분 북경에
설립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북경에 전산학과 졸업생들이
많이 모여있는 것 같다. 그리고 북경에는 93급을 포함한 원로급 졸업생으로
부터 94급, 95급.... 03급에 이르기까지 골고루 다 있어서 연락망이 잘
되고 있는것 같다.

개인적으로 느낀점이라면, 학교에서 회사에 대한 소개를 듣는것과,
직접 회사를 방문하여 요해한것이 많이 틀리더라는 점이었다. ^^ 때문에
홈페지나 소개에만 근거하지 말고, 회사에서 근무하는 선배들이나
회사방문을 갔다 온 교수님들 혹은 선배들과 많이 이야기를 나누어
보다 객관적인 정보를 장악하는게 도움이 될거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문장이 길어져서 이만큼 줄이도록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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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기업방문 여행길 (10편) - 기업방문 종합 후감
//  작성일: 2008년 1월 24일(목)
//  작성자: 배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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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장은 loveyust.net와 교내BBS에 동시에 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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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방문 및 연수 일정
//  12/31연길출발 - 1/1,2,3북경 - 1/4,5상해 - 1/6북경 - 1/7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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