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으로 영화를 볼줄 아는 사람은 주위 사람의 판단이나 전문가의 소위 분석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영화를 봄으로서 그것을 체험한다. 진짜 고추장의 맛을 아는 사람은 직접 고추장을 먹어보고 나서 맛있는건지 아닌지를 판단한다. 영화를 볼 줄 모르는 사람들이 날아다니는 평론들에 사로잡혀 착각에 빠지며, 고추장의 맛을 모르는 사람들은 고추장의 빛갈로부터 맛을 판단하고자 한다.
진리를 보고자 하는 눈과, 진리를 체험하고자 하는 마음은, 모든 허상과 거짓을 꿰뚫고 진리로 다가갈 수 있게 하는 강력한 힘이다.
영혼을 느끼지도 못하고 믿지도 못하는 사람들은 그 영혼을 담은 그릇에 초점을 둔다. 그래서 그들은 열심히 그릇의 무늬를 관찰하고, 그릇의 내부를 살펴보며, 그릇의 무게며 그릇의 용량이며 그릇의 년도며 그릇의 과거등등을 연구한다. 결국 그들은 노력끝에 영혼이 아닌 그릇에 대한 결론만 얻어낸다. 영혼을 느끼며 영혼을 통찰하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그릇의 외모로부터 오게 되는 착각을 피면하기 위해 초점을 영혼에 두고 그기에 주파수를 맞추며 대화와 사랑으로 영혼을 요해하게 된다.
사람은 바로 영혼을 담는 그릇이다. 영혼의 순수함과 영혼의 아름다움과 영혼의 경이로움을 모르는 사람들은 그 사람의 몸과 외모와 성격과 과거의 착오로부터 그 사람에 대한 판단을 내린다. 그리고 그것이 그 영혼에 대한 판단이라고 착각을 한다. 하지만 진정으로 영혼을 깨닫는 사람은 오히려 그것들을 무시한다. 그들은 사랑과 감사와 기쁨과 포옹으로 그 영혼을 마주하며 "하나됨"의 기쁨을 모든 영혼과 함께 나눈다. ^^

모든 사람들이 시집 가고 장가 가고 애들 놓고 직업 찾고 야단 법석 하는 이 세상속에서 그래도 영혼의 문제를 갖고 이렇게 고심하는 분이 있는 것을 보니 기쁘기도 하고 서글프기도 하네요. 학교 졸업 한것이 어제 같은데 벌써 십몇년이 지낫네요. 그간 오염된 더러운 물에서 열심히 헤염치다가 이제 겨우 언덕우에 올라 왓습니다. 정말로 열심히 헤염 쳣지요 ㅎㅎ. 그땐 선배도 없다 보니 누구 하고 얘기 할 사람도 없고 이 세상에는 인생에 대한 정확한 답을 갖고 있는 사람도 없는것 같았습니다. 지금 생각 해보면 모든 사람이 미쳐서 돌아 가고 있는데 누굴 찾는단 말입니까. 그래도 과기대에서 배운 바탕이 있어서 그것이 아마 사회 생활에서 몇년간은 버틸수 있게 만들어 준것 같습니다. 우리는 참으로 행복하면서도 불행한 세대에 사는것 같습니다. 그 등소평 할아 버지가 괜히 뭐 대안도 없이 개혁 개방을 해버려서 많은 사람들을 엄청난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 넣어서 세례를 받게 햇지요 ㅎㅎ.
지금 곰곰히 생각 해보면 개혁 개방 사상해방 다 좋았는데 그간 우리가 소유했던 사고 방식을 깨뜨리는 것 까지는 좋았는데 깨뜨린 다음 어떤 새로운 사상을 집어 넣을것인가 하는 답안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깨뜨리기는 깨뜨렷는데 집어 넣을 새로운 대안이 없다보니 자기 마음대로 좋다고 생각 되는 것들을 다 집어 넣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별로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기준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그것마저 없어 졌습니다.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된것이지요 . 그것도 개혁 개방의 최전선 광동에서 십몇년있다보니 정말로 처참하고 장관이였지요. 우리 후배들이 생각 하는 이상으로 이 상은 욕심과 음란에 빠져 있지요. 음식물도 환경도 오염되고 있지만 사람의 DNA도 오염되고 있습니다. 그것이 눈과 마음에 보이니 정말로 무시무시 하네요 .정신 빠짝 차리고 사세요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그저 어둠의 구렁텅이에 콱 처넣습니다.ㅎㅎㅎ
그런데 요즈음은 심은 그대로 고스란히 거두는 것을 보니 정말로 심는 데로 거둔다는 것이 옳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교수님들이 말한 것이 틀린것이 별로 없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不是不报时机未到라고 하더니. ㅎㅎ
그런데 저는 불교신자는 아닙니다 회심한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정말로 옛사람들이 한말은 한마디도 틀린것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우리가 무식해서 못알아 먹어서 그렇지. 그런데 그렇게 총명하고 위대햇던 모택동 할아버지가 조상들 과 신들을 다 몰아 냈으니 어디 중국이라는 이곳에 기준이 있을리가 없었겟지요. 아무리 별볼일 없는 흙으로 된 집이라도 그것이 여러가지 추위나 바람을 막아 주는 작용을 하는 데 이 작달 막한 등소평 할아버지가 그 집까지 밀어 버리니 중국 사람들은 홀랑 벗고 세상에 서게 된 셈이 지요. ㅎㅎ 그래도 잘한것이 그 난리 속에서 우리 과기대 같은 학교가 중국에 들어 올수 있었다는 것이지요. ㅎㅎ
요즈음은 많이 회심하고 예수님 품으로 돌아 오는 우리과기대 생들을 보면서 "우리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였어 "를 부르고 싶어지네요. 다들 말은 안하지만 아마 엄청 고통과 진통을 껵고 탕자의 마음으로 돌아 왔을 것입니다. 세상은 호락호락 한것이 아니거든요. 우리 과기대생들이 모든 분야를 정복하고 장악하고 집도 사고 차도 사고 애도 많이 많이 놓고 돈도 많이 만히 벌어서 알콩 달콩 잘 살기를 선배로서 축복합니다. ㅎㅎ

둘째: 후배들만 축복하지 말고 본인도 그런 축복 받아야 할텐데...ㅉㅉ
배동문: 내 말이 바로 그말이란 말이. ㅋㅋ

과기대가 중국에 들어올수 있었다는건 기적이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과기대 학생임을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악과 선이 뒤바뀐 세상에서 그나마 나에게는 과기대라는 학교가 나에게 희망을 주셨다는 겁니다.
불행속에서 행운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정신 바짝 차리고 항상 깨여있어야 합니다.
모두가 평안하길 ....

더러운 오염물에서 혜염친다는 그 비유 정말 마음에 와 닿네요... 아마 모든 사람들이 필연코 겪게 될 과정인가 봐요 ...과연 언덕우에 올라간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가요? 선배님이 올라가셨다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더 힘을 낼수 있을거 같네요...

과기대에서 배웠던것과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이 너무도 달라서 참 힘들때도 많습니다. 옳고 그름은 있는데 각도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가끔 여러가지 형태로 표현되기도 하고요. 옳은 것이라도 가끔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에서 부합되지 않으면 틀린것으로 해석되기도 하구요. ㅎㅎ 그래서 세상살이가 힘든가 봅니다.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세상사람들은 한 사람을 평가할 때 그 사람의 재력, 학벌, 문화세련정도, 외모, 스타일, 명예,성격 등(배선배님의 말하던 그릇)을 가지고 평가하지만 우리는 과기대에서 사람의 영혼 즉 <한 영혼이 만천하보다 더 귀하다>는 가치관으로 세상을 살아가라고 배운것 같습니다. 억만불도 더 되는 영혼은 제쳐놓은 채 겉면의 1,2원짜리를 자신과 타인의 가치로 여기고 그것만을 추구하며 세상을 살아간다면 그런 인생은 참으로 의미없거나 위험한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저의 마음도 저도 모르는 사이에 그렇게 변하지 않았나 항상 체크해봅니다.
어둠속을 헤매며 삶의 참 기준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던 우리가 과기대에서 삶의 참 기준을 얻고 옳바르게 살아간다는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항상 저는 감사하게 생각합니다.